열대 바다에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물고기가 많습니다. 열대 바다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하는 희귀한 물고기가 많이 있고,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 찾아가는 곳입니다. 그러나 깨끗한 바다에서 귀여운 물고기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간혹 매우 사납고 위험한 물고기가 존재하죠.

 

그중에 하나가 타이탄 트리거라는 물고기입니다. 다이버들은 상어보다 더 무서운 게 타이탄 트리거라고 할 정도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타이탄 트리거의 생태와 위험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타이탄 트리거의 생태

먹이를-먹는-타이탄트리거

타이탄 트리거는 복어목 쥐치복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태평양 열대 바다 어디에든 서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오키나와 바다의 산호초 지역의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타이탄 트리거 몸길이는 약 50cm 정도가 대부분이고 큰 것은 최대 75cm 정도나 됩니다. 타이탄 트리거 새끼는 몸에 참깨 같은 검은 반점이 있지만, 성어가 되면 반점은 사라지고 각 지느러미가 검게 둘러싸인 모습으로 변합니다.

또한 입 주위에 검은 수염 같은 무늬가 있고 꼬리 끝이 흰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인상이 강인하고 큰 이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형상 다이버의 눈에는 무섭게 보이기도 하죠. 바다의 바닥 생활을 하고 있으며, 강하고 큰 이빨로 성게와 갑각류, 산호 등을 먹는 잡식성입니다.

타이탄 트리거는 영역을 지키려는 행동이 매우 강하고, 산호초의 자기 세력권에 들어오는 것은 적으로 간주하여 상대를 집요하게 쫓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6월부터 8월 산란기에는 알을 보호하기 위해 성격이 포악해지며, 웬만한 덩치 큰 상대도 주저 없이 공격을 합니다.

물론 사람도 그 대상에 포함되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시 타이탄 트리거 영역에 들어가면 주저 없이 공격하고 집요하게 쫓아옵니다. 특히 산란기에 타이탄 트리거 영역에 무심코 접근했다가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죠.

 

 

단단한 치아와 공격적인 성격

타이탄트리거-외모

타이탄 트리거 이빨은 조개나 산호도 씹을 정도로 단단하고 큽니다. 때문에 다이버들이 다이빙 슈트를 입었다 해도 물리면 슈트가 뚫리고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바다에는 위험한 생물이 많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극을 주거나 공격을 해야 습격을 합니다. 그러나 타이탄 트리거의 경우 영역에 침입한 경우 또는 번식기에는 아무 이유 없이 공격해 오니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일단 공격을 시작하면 끈질기게 쫓아와 공격을 반복하므로 애초에 접근하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타이탄 트리거는 6월 중순 이후, 모래땅에 절구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알을 키웁니다. 이 둥지에서 반경 15m 이내에 들어가면 영역을 침범했다고 보고 갑자기 덮쳐 오죠. 통상적으로 공격해 오는 것은 암놈이며, 수놈은 둥지에서 알을 지키고 있습니다.

공격하는 암놈은 이빨을 드러내며 영역에서 멀어질 때까지 몇 번이나 집요하게 공격해 오기 때문에 일단 공격의 표적이 되면 도망가는 방법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타이탄 트리거의 위험성

디이버를-공격하는-타이탄트리거

타이탄 트리거는 강한 이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이빙 핀 정도는 우습게 물어뜯습니다. 다이빙 슈트를 입었지만 물리면 슈트를 뚫고 다리에 선명한 이빨 자국이 남을 정도로 위험한 공격을 합니다. 다이버 중에는 귀를 물려 큰 부상을 당한 사람도 있고, 살점이 뜯겨 출혈이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타이탄 트리거에게 먹이를 주다가 손가락을 물려 심하게 다친 사고도 있었으니, 열대 바다를 즐기기에 앞서 타이탄 트리거를 식별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타이탄 트리거에게 물렸다면, 상처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소독을 하는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피가 많이 날정도의 상처라면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사람은 바닷속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쉽게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에 50cm나 되는 큰 타이탄 트리거가 공격해오면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안타깝게도 타이탄 트리거가 공격해오면 효과적인 대처방법은 도망가면서 거리를 두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타이탄 트리거 영역에서 반경 15m 정도 떨어지면 더 이상 공격해 오지 않기 때문에 무작정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지키려는 영역의 중심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최대한 멀리 도망치되 수면 쪽이 아닌 수평방향으로 거리를 벌려야 위험하지 않습니다.

 

타이탄 트리거는 얕은 바다에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다이빙과 스노클링 시 흔하게 만나는 물고기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6월~8월은 산란철로 공격성이 극에 달하기 때문에 여름 바다에서는 늘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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