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배감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몸 둘레에 멋진 깃털처럼생긴 지느러미가 마치 숫사자의 갈기 같아서 라이온피쉬라고도 부르는 물고기입니다. 오늘은 쏠베감펭을 생태와 행동, 볼수있는 시기와 특징, 그리고 주의사항등을 정리하여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쏠배감펭을-관찰하는-다이버

 

쏠배감펭

  • 표준 학명 : 쏠배감펭
  • 학명 : Pterois lunulata
  • 분류 학적 위치 : 쏨뱅이 목 양볼락과
  • 분포 : 남해, 제주도 남부해안, 일본 오가사와라, 오키나와, 중국

 

 

볼수있는 시기와 서식지

따듯한 바다를 좋아하는 쏠베감펭은 우리나라에서는 남해 근해와 제주도 남부 연안에서 볼 수 있으며, 일본의 오가사와라제도와 오키나와 일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으로 성어는 연중 볼 수 있으나, 여름에 산란하기 때문에 새끼는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볼 수 있습니다.

쏠배감펭은 연안의 암초나 모래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암초사이를 수영해 다니거나 모래땅을 천천히 배회하며 헤엄치는 스타일의 물고기 입니다.  

 

 

쏠배감펭의 생태

쏠배감펭의 특징 중 하나로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항문 지느러미 등에 강력한 독을 가지고있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이며 위협적으로도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을 위협하는 생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위한 수단입니다.
또한 가슴 지느러미를 부풀려서 상대보다 자신의 몸을 크게 보이게 하려고도 합니다. 한편, 그 지느러미의 크기가 행동하는데 불편할 수도 있고, 조류가 강한 곳에서의 수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류가 강할 때 바위 뒤편에 숨어 몸이 떠밀리지 않도록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쏠배감펭 관찰

바위밑에-쉬고있는-쏠베감펭

물속 깊은 곳에 들어갈 수 있는 오픈워터 라이센스를 가진 다이버라면 유영하는 쏠배감펭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스노클링 또는 체험다이빙 중에도 볼 수 있죠. 쏠배감펭은 먹이활동을 할때는 머리를 아래로하여 물고기의 바로 위까지 접근하여 단숨이 작은 물고기를 흡입하는데 그 속도가 워낙 빨라서 느릿느릿 헤엄치는 쏠배감펭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쏠배감팽의 지느러미에는 강한 독을 가지고 있지만, 먼저 공격해오거나 찌르려고 접근하는 것은 아니므로, 위협하지 않고 조심스레 관찰한다면 안전하게 볼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의사항

독을 가진 위험한 물고기 이므로 함부로 쫓아가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바위 그늘이나 뒷면에 숨어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중에서 암초에 발을 딛거나 손을 어딘가에 짚을때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몇 명의 다이버가 쏠배감펭의 지느러미에 찔린것을 본 적이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손이 부어올라 두 손바닥을 겹친것 만큼 부풀어 오릅니다. 쏠배감펭의 독은 단백질 독이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분해됩니다. 만약 찔리게 된다면 응급 처치로 약 50도 정도의 물에 30 분 정도 담그고 있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른데, 경증의 경우도 있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체질의 경우 중증화하기 쉽고, 과민성 쇼크를 일으켜 호흡 곤란이나 뇌의 기능 정지 등에 이르러 죽음에 이를 수 도 있기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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